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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언택트 관광지 50선[구례편]

2021년 2월 추천관광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 조심스러운 요즘, 언택트 관광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에서는 이런 추세에 맞춰 언택트 관광지 50곳을 선정했는데요.
구례군은 천 개의 향나무 숲, 천은사 소나무 숲길과 상생의 길, 섬진강 대나무 숲길과 힐링 생태 탐방로, 그리고 화엄사 치유의 숲길 등 4곳이 선정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가 일상이 된 이후 꼭 걸어보아야 할 구례의 언택트 관광지 4곳을 소개하겠습니다.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고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구례의 비대면 관광지에서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 보세요.

※ 글·사진 : 구례군 문화관광해설사 임세웅 촬영 장소 : 천 개의 향나무 숲

천 개의 향나무 숲

차일봉, 노고단, 왕시루봉 등 지리산 능선을 배경으로 구례군 광의면에 자리 잡은 전남 민간 정원 제14호인 천 개의 향나무 숲은 약 6,000여 평의 향나무 정원으로 8년 전 인수한 이후 정성을 들여 가꾼 안재명 씨 부부의 정성이 가득한 정원입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 대신 국내의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를 찾던 젊은 여행자들의 방문이 끝이지 않은 이곳은 최근 구례의 대표적인 비대면 힐링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늘 푸르름을 잃지 않는 향나무가 길게 늘어선 오솔길을 산책하며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낮아서 더욱 친근하게 보이는 향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에 살랑살랑 춤을 추듯 흔들거리는 나뭇가지가 정겹습니다.

이 곳의 시그니처인 10여 그루의 은목서가 서로 공존하며 하트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따스한 햇살에 포근해진 흔들의자에 앉아 시리도록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잠시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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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구례군 광의면 천변길 12 (☎061-783-1004)
입장료 : 정원을 잘 관리하기 위해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대인 5,000원, 소인 3,000원)
키워드 : #은목서 #향나무 #힐링정원

천은사 소나무 숲길과 상생의 길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tvN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인 천은사는 화엄사와 연곡사와 함께 구례 3대 사찰입니다. 화엄사에 비해 덜 알려졌지만 조용하고 안락한 사찰이며 계곡 따라 이어진 소나무 숲길이 일품입니다.

솔숲에 숨어 우는 바람이 시원한 '천은사 소나무 숲길'을 느릿느릿 걷다 보면 초록의 숲과 푹신한 길, 그리고 계곡을 타고 불어오는 산바람이 몸과 마음을 씻어주어 저절로 건강해지는 듯 몸이 가벼워집니다.

소나무에서 뿜어 나오는 피톤치드와 계곡에서 넘실거리는 음이온이 몸과 마음을 치유해줍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편백 나무 못지않게 피톤치드를 많이 뿜어낸다는 소나무 숲길에서 여유롭게 산책하시길 바랍니다.

문화재 관람료의 폐지로 더 유명해진 천은사는 저수지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상생의 길이 조성되어 기존의 소나무 숲길과 함께 가족 단위로 산책하기 좋은 힐링 산책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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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구례군 광의면 노고단로 209 (☎061-781-4800)
키워드 : #수홍루 #미스터선샤인 #무장애시설

섬진강 대나무 숲길과 힐링 생태 탐방로

MBN 자연스럽게에 출연했던 은지원 씨와 김종민 씨가 티격태격 자전거를 탔던 구례 섬진강 대나무 숲길은 일제강점기에 무분별한 사금 채취로 훼손된 섬진강 모래밭을 지키기 위해 대나무를 심으면서 조성된 숲길입니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대나무 숲의 피톤치드 농도가 도심보다 7배가 높고 편백 나무 숲의 피톤치드 농도에도 못지않아 산림 치유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특히 피톤치드 인자 중 피로 회복을 촉진시키는 알파피넨, 황산화 효과가 있는 미르센 등이 대나무 숲에서 뿜어 나온다고 합니다.

특히 피톤치드 인자 중 피로 회복을 촉진시키는 알파피넨, 황산화 효과가 있는 미르센 등이 대나무 숲에서 뿜어 나온다고 합니다.

섬진강 모래밭을 지키기 위해 심었던 대나무가 자라 아름다운 숲길이 되었고 이제는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섬진강 자전거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연인이나 가족이 자전거를 타며 섬진강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강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힐링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힐링 명소가 되었습니다.